KB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TV와 스마트폰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8만9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4.49%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홈엔터테인먼트(HE)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실적 개선 둔화 지속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573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TV 마케팅 확대로 HE 부문 OLED TV 출하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해외 판매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MC 영업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올해 4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034220] 중국 광저우 OLED TV 패널 생산 능력 확대로 HE 부문의 유연한 가격 정책이 기대되고, 9월 스마트폰 라인 이전 완료로 MC 부문 비용이 감소해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가전(H&A) 실적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