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31일 경기도 최초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인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 입주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남하대원 경기행복주택은 지난 7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규모 필지를 활용해 지상 3층, 세대별 전용면적 18㎡ 규모로 총 14호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했다.
당시 모집경쟁률은 67대1로 지역 내 청년과 대학생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사는 공사현장이 구도심 내에 위치한 소규모 필지라는 점을 고려해 건설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사기간을 6개월에서 6주로 단축했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물의 창호와 외벽체, 전기 배선·배관, 욕실 등 주요 공정의 70% 이상을 공장에서 조립한 뒤 나머지는 현장에서 시공하는 공법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변지역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듈러 주택을 도입해 공사기간의 획기적 단축에 도전했다"며 "주변 주민과 상생하고 발전하는 경기도 임대주택 만들기에 공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