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ST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515억8000만원으로 전기대비 6.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는 0.5% 감소했다. 반기 실적은 2942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8억7400만원으로 전기대비 51.8%, 전년 동기대비 50.9% 감소했다. 반기실적도 303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5억6800만원으로 전기대비 61.6%, 전년 동기대비 60.3% 감소했다. 반기실적은 309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
회사측은 ETC(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2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67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49억원)과 신제품인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48억원),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제품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230억원)와 항결핵제(크로세린,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30억원)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431억원을 기록했다.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7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활기를 띠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 진행 중이다.
또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은 인도에서 발매, 브라질 허가 신청 완료, 러시아 허가 완료.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을 진행하는 등 순항중이며,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뉴로보에 라이선스 아웃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 진행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