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여름축제의 하나인 봉화은어축제가 폭염 속 4일 성료했다.
‘뜨거운 여름, 봉화은어 잡GO! 한 여름밤 더위 잡GO!’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봉화은어축제는 늦장마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44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은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민물고기로 오염되지 않은 낙동강, 섬진강 등 하천 상류의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고 있다. 낙동강과 한강수계 최상류에 위치한 봉화군은 “은어의 청정 이미지를 테마로 한 국내 최고의 여름문화축제”를 매년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은어 반두 잡이와 맨손 잡이, 은어물난장놀이터, 내성천 워터워, 어린이 물놀이장, 아르고체험과 산촌 체험이라 할 수 있는 가재잡기, 다슬기잡기, 천체관측 체험이 있다.
특히,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야간 반두잡이, 은어 구이체험은 도시민들의 눈과 귀와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대자연 속에서의 독특한 체험을 선사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신선발대회’는 은어 106마리를 잡은 이대제(60)씨가 어신으로 뽑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또한 2019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2019 KNA-전국난타경연대회 등 연계행사 또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매일 밤 신구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한여름밤 맥주 페스티벌은 마칭밴드의 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하며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봉화군민과 행사관계자와 멀리서 은어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는 더 알차고 신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제공=봉화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