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와 연계한 창원사랑상품권을 19일부터 발행한다.
모바일 창원상품권은 19일 시범운영을 거쳐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할인 적용해 발행된다.
금융기관에 가지 않고 휴대폰의 제로페이 앱으로 연결돼 상품권을 직접 사고 사용할 수 있는 있는 시스템이다.
상품권 가입 앱은 경남은행(투유뱅크), 농협(올원뱅크)이며, 19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착한페이를 포함한 8개 금융앱은 9월 이후 사용 가능하다.
발행기념 2개월간 할인율(10%)을 적용해 소비자에게는 가계지출의 부담을 줄이면서 소득공제 40%라는 큰 혜택이 주어지며, 소상공인은 수수료가 없는 제로페이로 서로 상생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금융기관을 가지 않고도 상품권을 구매해 학원비, 전통시장, 음식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편리한 창원사랑상품권은 소비문화 패턴이 바뀌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창원사랑상품권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대일본 피해 최소화 ‘컨트롤타워’ 가동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구성했다.
시는 8일 제1부시장실에서 ‘일본수출규제 대응본부’ 현판을 걸고 본격가동에 들어가는 등 위기상황 점검·대응 체제 강화에 나섰다.
시는 허만영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총괄반 △행정지원반 △산업대책반 △민생대책반 등 4개 분야 대응반으로 구성했다.
총괄반은 대응상황 총괄업무 △행정지원반은 시민홍보와 지역동향파악 및 인력지원 △산업대책반은 소재부품 수급 대응과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 운영 △민생대책반은 경제동향 모니터링과 국산제품 구매 운동 등의 임무를 각각 수행한다.
대응반은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매일 기업체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허만영 제1부시장의 주재로 전략회의가 열리며, 정례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되 필요시에는 수시로 개최된다.
대응반별 임무 추진상황과 정부 동향,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추가 대응책도 마련한다.
시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맞춰서도 대응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정부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5일 제2차 경제살리기 대책 보고회를 열고 대일 무역피해 신고 및 지원센터 구축, 긴급 R&D 지원 자금 투입, 긴급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등 16개의 단기·중장기 대응책을 담은 일본규제 대응전략을 발표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소재분야의 독립된 국책연구원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소재산업 육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는 이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을 올해 안에 반드시 이룬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일본 수출 규제에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대응본부를 주축으로 지역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민원현장 방문
허성무 창원시장은 8일 마산합포구 진북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허 시장은 무더위 속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마을안길을 구석구석 걸으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고 함께 해결점을 모색하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펼쳤다.
이날 진북면 연동마을 도시계획 변경요청 지역, 레미콘 공장 신설 예정 지역, 정곡마을 진입도로 확장 요청 지역을 차례로 둘러보았으며, 관계부서장에게 시민들의 어려움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의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는 따뜻한 시정,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시정의 정책 지향점은 시민이고, 행정의 시작과 끝은 소통과 공감이다"며 "각종 업무 추진 시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