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4차 경상남도종합계획(경남미래2040)을 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미래2040포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미래 준비의 출발을 선언했다.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2040)은 경남의 20년 후를 바라보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난 5월부터 경남연구원에서 위탁 용역 중이다.
향후 도민과 함께 하는 포럼 운영으로 실천력을 제고하고 경상남도가 나아갈 미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발대식에는 도의회를 비롯해 도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 연구기관, 도내 대학, 도내 소재 국가기관,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도민참여단 등 ‘경남미래2040포럼’에 참여하는 100여 명의 인사들이 모여 힘찬 경남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 행사에서는 경남연구원의 포럼 운영을 위한 전략 소개, 공동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와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환영사, 도의회의장 축사, 포럼위원 위촉장 수여식, 송재호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각 분과별로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2040)의 비전 수립을 위한 의제 및 1차 도민원탁회의 결과 토의 등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그간 경상남도와 경남연구원에서는 차질없는 포럼 운영과 구성을 위해 지난 8월 19일 사전 준비단 모임을 가졌다. 경상남도 종합계획 수립권자인 도지사가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해 기능별로 구분한 포럼 분과를 구성하고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괄조정․기획, 경제․산업, 도시․환경, 사회․관광의 4개 분과로 나눠 포럼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한다.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6월까지 지속적인 포럼 운영과 함께 의제에 대한 의견 수렴, 도민참여단이 주체가 되는 도민원탁회의, 도민 설문조사, 시군 TF 등을 통해 ‘제4차 경남미래2040’을 성공적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의 미래는 경남만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수도권과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축을 이뤘던 경남, 부산, 울산 동남권이 '또 하나의 수도권',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하는 비전을 가져야한다"며 "경남의 비전을 동남권의 비전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