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오는 8일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 경마 국가대항전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를 개최한다.
국제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는 한국 최대 총상금 20억 원을 놓고 전 세계 경주마들이 강자를 가린다.
'코리아컵'는 1800m, '코리아 스프린트'는 1200m로 경주 평균기록이 둘 다 1분대로, 1초당 약 1000만 원이 걸린 초대형 이벤트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올해 출전의사를 밝힌 선진 경마 시행국 영국, 미국, 홍콩,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 경주마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는가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주 시행을 기념해 오는 7일부터 2일간 다양한 고객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 태극문양을 활용한 '코리아컵'의 화려한 로고를 활용해 포토존을 조성한다. 경마, 승마 문화를 상징하는 영국 전통모자와 웨스턴 스타일의 소품들이 무료 대여될 예정이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 업로드 인증 시 말인형, 경마공원 무료입장권 등이 선물로 걸린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국제경주에 관련된 퀴즈쇼도 개최된다. 일정 참가자격 충족 시 참가할 수 있으며, 문제와 답이 그려진 판의 짝을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3번 기회 안에 성공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역대 코리아컵 우승마, 경주거리, 총상금 등이 문제로 출제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전 세계인의 관심이 주목되는 대회인 만큼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투호,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등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낮 12시와 오후 2시, 4시에는 이벤트 담당 쇼맨과 겨뤄 승리하면 경품이 증정된다.
국제경주 개최 당일인 8일은 특별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전 9시20분부터는 국제경주 로고가 그려진 에코백을 1만5000명에게 선착순 배부한다. 태권도 퍼포먼스, 난타 등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과천=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