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된 잔탁 등 ‘라니티딘’ 사용 의약품 검사 결과 'NDMA' 미검출

국내 허가된 잔탁 등 ‘라니티딘’ 사용 의약품 검사 결과 'NDMA' 미검출

식약처, 미 FDA 등 해외정보에 따라 수거해 안전성 검사 시행

기사승인 2019-09-16 15:27:4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탁(Zantac) 제품과 잔탁에 사용하는 원료제조소에서 생산된 라니티딘을 검사한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발암물질인 NDMA는  지난해 발사르탄 계열의 혈압약에서 검출돼 문제가 된 바 있다.

식약처는 미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9월 14일(현지기준 9월 13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잔탁에서 NDMA가 검출됐다는 위해정보를 입수하고, FDA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한 라니티딘 제품중 우선 한국 GSK가 허가 받은 잔탁 3개품목 29개제품(제조번호)과 잔탁에 사용된 원료 라니티딘(6개) 등 총 35개를 긴급하게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한국 GSK가 허가 받은 잔탁 품목은 잔탁정 75mg(일반의약품), 잔탁정 150mg(전문의약품), 잔탁주 2mL(주사제)이다.

식약처는 현재 수입 또는 국내 제조되는 모든 라니티딘 원료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395품목)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수거·검사를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국의 NDMA검출 정보를 공유하고, 라니티딘 중 NDMA 발생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미국 FDA와 유럽 EMA 등 각국의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FDA 및 유럽 EMA에서는 일부 라니티딘 함유 제제에서 낮은 수준(low level)의 NDMA가 검출됐기 때문에 회수 등 조치는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