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신뢰성센터를 착공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리 연구소에서 총 4만㎡(1만2100평) 규모의 부지에 신뢰성센터 및 완성차 성능시험동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총 77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울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험동을 신뢰성센터로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며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신뢰성센터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 극한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실을 비롯해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 장비가 설치된다. 또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및 고효율, 소음저감기술 등 다양한 연구 및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민 현대건설기계 신뢰성센터장(상무)은 “신뢰성센터가 완공되면 유압 및 기계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사전검증이 강화돼 완성장비의 품질 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당사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공략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품질부문을 품질본부로 격상시키고 8월에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35%를 연구개발부서에 배정하는등 품질향상에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