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 담은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 20일 개막

도시풍경 담은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 20일 개막

기사승인 2019-09-20 10:24:48

전북 남원에서 소리와 전시를 결합한 축제 ‘남원 사운드 페스티벌 2019’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 수지미술관, 남원다움관 등에서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전시 주제를 구분해 선보인다.

관객의 행동에 반응하는 사운드 기반의 전시로 ‘행동하는 소리(Sound in Action)’, 소리 치유와 소리풍경에 중심을 둔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Sound in Heart)’, 도시의 과거와 현재 삶의 풍경을 소재로 한 체‘기억하는 소리(Sound in Memory)’ 등이 전시된다.

행동하는 소리 전시에는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에서는 양지윤 전시감독(대안공간루프 디렉터)을 중심으로 배민경, 다이애나 밴드, 권병준, 기매리, 강영민 작가 5팀이 참여하며 ‘남원의 소리’ 라는 주제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소리 치유와 소리풍경을 연출한 마음이 들려주는 소리는 수지미술관에서 황미용 전시감독(아삭창의 사고력연구소 대표)을 중심으로 장용석, 김명정, 주홍, 김근채 작가 4명으로 구성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래머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유전시회로 진행된다.

또한 만복사저포기를 소재로 한 장용석 작가의 ‘시민과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가는 소리드라마’를 시작으로 김명정 작가의 공간을 활용한 공감각 체험 및 전시 워크숍 ‘사색의 숲, 여기’, 창작곡 남원 자장가와 남원 아리랑을 활용한 주홍 작가의 시민참여형 워크숍 ‘치유의 소리–남원 자장가와 남원 아리랑’, 김근채 작가의 남원의 장소 모습과 입체음향 기록을 통해 VR콘텐츠를 만들어보는 ‘남원의 소리풍경, 나만의 소리풍경’이 진행된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 삶의 풍경을 주제로 진행되는 기억하는 소리는 남원다움관과 수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남원시 문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한 근·현대기록구축사업 ‘메모리즈’의 미디어사운드 기반인 ‘리메이크, 남원’ 및 ‘남원라듸오’와 지역 청년작가 김민화의 ‘Ugly Princess’가 남원다움관에서 기획 전시로 펼쳐보인다.

이와 함께 이상호 작가의 타악 기반 리듬 퍼포먼스, 박석주 작가의 국악 기반 크로스오버 퍼포먼스, 박세광 작가의 창작무용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한 남원의 구도심을 소재로 제작된 김영태 작가의 관람객 체험형 미디어 전시 ‘소리인드라망’과 AR(증강현실)기반 미디어 전시 ‘남원 판타지’, 전광표 작가의 사운드 기반의 체험형 전시 ‘듣다’가 수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픈전시를 시작으로 남원의 소리자원을 다양한 구성과 방법으로 연출, 남원만이 가진 미래지향적인 소리창조 콘텐츠를폭넓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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