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경제] 포용금융 실현 뒷받침하는 종합상담기구 ‘서민금융진흥원’

[알기쉬운 경제] 포용금융 실현 뒷받침하는 종합상담기구 ‘서민금융진흥원’

기사승인 2019-10-02 06:00:00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들이 불가피하게 불법사채 및 대부업 등 고금리를 이용하면서 이자부담 등으로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금융소외계층에게 저금리 정책서민금융을 지원해 금융애로를 완화하고 종합상담 등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해 실질적인 자활·재기를 도모하는 등 포용적 금융 수행을 위해 출범했다.

서금원은 이용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지원 후에도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해 신용등급 상승이나 자영업 컨설팅 등을 통한 매출증가를 유도해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케어(도와주는)한다.

서금원은 금융지원 사업과 비금융지원 사업으로 나뉜다. 금융지원 사업으로는 제도권 금융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들의 자립‧자활을 위해 창업‧운영 자금, 생계자금, 저금리 전환대출을 지원한다.

저소득·저신용 영세 자영업자, 영세상인, 취약계층 등에게 창업·운영자금과 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등에게 저금리 생계자금 또는 최저신용자에게 고금리 대안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 제공한다.

서금원에서 금융지원하는 상품으로는 ▲미소금융 ▲햇살론 ▲햇살론17 등으로 분류된다. 미소금융은 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한 창업·생계비 등 소액대출사업이다. 햇살론은 저신용·저소득 근로자에게 서금원이 발행하는 보증서로 생계비 및 대환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햇살론17은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최저신용자를 위해 국민행복기금이 발행하는 보증서로 고금리 대안자금을 지원한다.

비금융지원 사업으로는 ▲맞춤대출 ▲복지상담 ▲재무상담 등 서민·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활을 위해 종합상담 및 자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48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및 콜센터를 통해 서민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상담을 제공한다.

맞춤대출은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민간금융회사의 일반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해 수요자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상담‧안내한다. 복지상담은 취약계층이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무상담은 이용자의 자산 및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무상담 지원한다.

특히 맞춤대출의 경우 서금원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정책서민금융상품 및 은행·저축은행 등 59개 금융회사의 180여개 상품 중에서 맞춤형으로 대출을 제공한다.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에게는 지자체의 복지연계의 서비스를 제공해 서민의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서민들이 몰라서 서민금융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있다. 지자체, 지역금융사, 자활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서민들이 한 곳만 방문해도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도록 기관별 서민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연계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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