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시민의 휴식처인 화랑유원지를 2022년 준공 목표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갔다. 화랑유원지는 61만8175㎡ 규모로 지난 1998년에 조성됐다.
시는 리모델링 작업에 국비 248억 원을 포함해 모두 289억 원을 투입하며, 설계·감리비는 11억 원이다.
시는 화랑유원지를 생명·안전·생태·문화 등의 테마 커뮤니티를 활용한 상생공원으로 명품화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치유·회복(102억), 지역명소화(69억), 오락·휴양(107억) 등 3개 분야로 조성을 추진한다.
치유·회복 분야는 갈대 반딧불이를 설치해 호수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며 만남의 공간 등 편익시설을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희망트리 쉼터와 데크 산책로 등도 설치된다.
지역명소화를 위해서는 호수를 활용한 음악분수를 설치하며 오로라 등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야간에 더욱 많은 시민이 찾도록 유도하는 등 멋진 풍경을 선사할 방침이다. 또 공원 내 휴게음식점이 설치되며,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 조명도 개선된다.
오락·휴양 분야는 테마 놀이공간·숲놀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설치되며, 테니스, 풋살장 등 복합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자전거 묘기를 펼칠 수 있는 X-게임장 등도 조성되며, 기존에 설치된 중심광장과 공연장 등 시설물도 새롭게 정비된다.
앞서 시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시 예산 41억 원을 투입해 자체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5월부터 시작된 야간경관조명 정비, 자작나무숲 조성, 산책로 수목류 개선, 중심광장 정비, 공연장 리모델링, 호수 수질개선, 노인편익 시설 개선 등은 올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내년 초 기본구상 및 설계용역을 마친 뒤 2021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 2022~2023년 준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