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KPGA 투어에서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제외한 21개 대회서 총 2만7876개의 버디가 양산됐다. 지난해 대비 3089개 많은 수치다. 이 중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버디 왕에 올랐다. 장유빈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나서 우승 2회와 준우승 5회 포함 TOP10에 11회 진입하며 17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장유빈은 총 75개 라운드서 33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4.44개의 평균 버디수와 24.6479%의 평균 버디율을 기록했다.
장유빈의 뒤를 이어 김한별(28·SK텔레콤)이 318개, 김민규(23·CJ)가 306개, 허인회(37·금강주택)가 290개,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이 나란히 279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버디는 11개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에서 고군택(25·대보건설), ‘제40회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김민규,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강태영(26·한양류마디병원)이 18개 홀에서 11개의 버디를 낚았다.
이글은 총 476개가 나왔다. 2023년보다 27개 적다. 올 시즌 최다 이글을 수확한 ‘이글 왕’은 19개 대회서 11개의 이글을 성공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전가람(29)이다.
전가람에 이어 장유빈과 옥태훈(26·금강주택)이 10개, 김우현(33·바이네르)과 김용태(25·PXG)가 9개, 김홍택(31·볼빅), 이정환, 배용준(24·CJ), 유송규(28·우리집보험주치의)가 8개의 이글을 낚았다. 한 라운드 최다 이글은 3개로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유송규가 3방의 이글을 성공시켰다.
한편 올 시즌 홀인원은 17개 탄생했다. 지난해에 비해 1개 더 많이 기록됐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년의 20개다. 시즌 첫 홀인원은 한맥CC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 3번홀(파3·151야드)에서 박준홍(23·우리금융그룹)이 만들어냈고 시즌 마지막 홀인원은 사이프러스GR에서 펼쳐진 ‘KPGA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 7번홀(파3·212야드)에서 이대한(34·엘앤씨바이오)이 작성했다.
옥태훈이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7번홀(파3·191야드)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라운드 13번홀(파3·208야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한 시즌에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앨버트로스는 1회 나왔다.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 2번홀(파5·574야드)에서 강경남(41·대선주조)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