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체증·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경기도, 교통체증·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기사승인 2019-11-14 16:21:43


경기도가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무공해 교통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교통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용 대변인은 14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은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3대 추진전략은 ▲모빌리티 활성화 체계적 기반 구축 ▲도민생활 속 체감형 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 ▲전철역 등 공공건물 모빌리티 선도적 도입 등이다.

첫째, 모빌리티 활성화 체계적 기반 구축은 스마트모빌리티 활성화 연구용역과 3기신도시 스마트모빌리티 도입 추진 등 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도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0년 2월부터 스마트모빌리티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둘째, 도민생활 속 체감형 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에는 오는 2020년 성남 판교, 광교 원천, 동탄 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경기행복주택에 스마트 주차장을 시범 설치하고, 화성 동탄 2신도시와 시흥 시화산단 일대에 스마트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셋째로 전철역 등 공공건물 모빌리티 선도적 도입에는 ▲공공청사 등 전용주차장 설치 ▲하남 미사역 내 스마트모빌리티 보관함 설치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연계 스마트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등 3개 세부실행과제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도로교통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의 조속한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경기도는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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