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단신] 포스코‧현대제철

[철강 단신] 포스코‧현대제철

기사승인 2019-11-21 14:26:15

◎포스코, 그룹사 공동 IR 개최=포스코가 21일 여의도 전경련 컨펀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투자설명회(IR) ‘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도 참석했다.

포스코는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IR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IR담당자 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도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R&D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 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과 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또 평소 투자자들이 궁금해했던 포스코 주요 그룹사 중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경영활동 전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고자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및 그룹사의 모든 발표가 끝난 후 투자자들의 질의가 이어졌고, 각사 담당자들이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포스코그룹의 중점 추진 사업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그룹 차원의 전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기업시민이 기업가치 제고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 및 그룹사는 설명회를 마친 뒤에도 투자자들과 개별 면담시간을 갖고 질의사항에 적극 답변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그룹사와 공동으로, 투자가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IR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15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업계 최다 보유=현대제철이 올해 1개의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며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15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21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세계 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ERW 도어 임팩트빔’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2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15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는 평가다.

올해 세계 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ERW 도어 임팩트빔’은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으로 차량 도어가 감당해야 하는 측면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자동차 도어가 내부 쪽으로 많이 침투되는 현상을 방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총칭하는 ‘자동차용핫스탬핑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자동차용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 빔’을등재하며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산업용보일러관 추가, 2018년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등 4개의제품을 추가, 지난해까지 11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탑승객의 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한 필수 부품인 ERW 도어 임팩트 빔을 세계 일류상품에 올릴 수 있게 돼 더욱더 뜻 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겠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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