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오는 27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일제 영치를 실시한다.
차량 번호판 영치는 지방세법 제131조에 따라 차량의 정상운행을 중지시키는 것으로 자동차세 2회 이상 또는 지방세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 대상이다.
시는 일제 단속을 위해 직원 54명(상록구 세무과 31명·단원구 세무2과 23명)을 11개조 영치단속반으로 편성·투입하고, 번호판 인식장비가 장착된 영치 전담차량과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휴대용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단속한다.
번호판 영치활동은 새벽과 주간에 체납차량이 많은 주차장, 아파트단지, 공업단지, 다가구주택, 상가 등 차량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해당 구청을 방문해 차량소유자 확인절차 및 체납한 금액 전부를 납부하고 번호판을 반환 받을 수 있다.
사는 지속적인 체납차량 단속을 벌여 지난 10월 말 기준 1808대에 대해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영치예고를 통한 납부독려로 10억49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한편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경우 자동차관리법시행령 제20조 규정에 따라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경찰의 CCTV 등 위법사항에 따라 불이익이 가중될 수 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