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회가 19일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강광주, 나정숙, 김태희, 김진숙, 이기환, 이진분 의원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첫 질의자인 강광주 의원은 윤화섭 시장과의 일문일답 시정질문을 통해 세월호 사고 추모시설 건립 부지로 화랑유원지가 적합한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강 의원은 관련 건립사업의 추진방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중심이 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나정숙 의원 역시 일문일답 시정질문을 통해 시화호 수상태양광 설치사업과 대부동동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건축,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었다. 나 의원은 세 사안 모두 공론화 및 시민 수용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환경적 측면과 안전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이후 김태희 의원은 안산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반에 대해 잘잘못을 짚었다. 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 분석과 함께 정부의 공모 및 선정 과정에서 주민, 기관 간의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과 시 도시재생과, 자치행정과, 동주민센터 등 관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주민 중심의 사업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진숙 의원도 안산시 대중교통체계의 개선방안과 도시 재도약을 위한 중앙역 역세권 개발 추진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체계의 미흡으로 발생하고 있는 민원과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고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트램' 설치를 제안했으며, 아울러 중앙역을 비롯한 주요 역세권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개발해 도시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환 의원은 도시발전을 위한 백운공원 랜드마크화와 와동 봉황산 둘레길 관련 내용으로 질의에 나섰다. 이 의원은 랜드마크 시설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들며 최근 승인된 백운공원 구조고도화 사업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규모를 확대할 것과 와동 봉황산 산책로와 광덕산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진분 의원은 지역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시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수립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각종 통계지표 분석으로 현 경제상황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면서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을 당부하는 한편 지표관리를 통한 중단기 경제성적표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