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거리는 인파 피해 해넘이 인증 샷 찍기 좋은 곳-
-해양수산부 선정, 일출·일몰을 보기 좋은 국가어항 5곳 중 하나-
-보령 8경 중 제 2경, 낙조 포인트도 다양-
어느새 이틀을 남겨둔 2019 기해년, 북적이는 사람들을 벗어나 한해를 정리하고 소중한 일몰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충남 보령 시에 위치한 무창포 해변을 찾아보자.
무창포 해변의 낙조는 보령 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도 무창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 전후에 무창포 해변을 방문하면 바로 앞에 위치한 석대도까지 연결되는 1.5km의 신비한 바닷길을 볼 수 있다.
무창포항 방파제등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서해를 온통 붉게 타들어 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사진가들과 인생 최고의 샷을 남기고 싶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창포의 낙조는 여러 곳에서 촬영과 감상할 수 있다.
-보령 시 지정 무창포 낙조 5경-
낙조 1경: 무창포타워
탁 트인 무창포해수욕장 전체가 붉은 태양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
낙조 2경: 신비의 바닷길 입구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을 품고 있는 이곳에서 저물어가는 하루를 바라본다.
낙조 3경: 다리 위
고즈넉한 항구와 빨갛고 하얀 등대 세 개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어 다채로운 풍경 속의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다.
낙조 4경: 흰 등대
오직 바다와 나, 중간에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멀리 뻗은 수평선 위로 지는 태양을 바라본다.
낙조 5경: 닭벼슬섬
바다와 무창포해수욕장을 물론 무창포타워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연말연시를 맞아 무창포항을 비롯해 일출·일몰을 보기 좋은 국가어항 5곳을 선정했다.
해당 어항은 강원 고성 공현진항, 경북 영덕 축산항, 경기 화성 궁평항, 충남 보령 무창포항, 부산 사하 다대포항 등이다.
보령=글·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 사진=곽경근 대기자· 보령시 제공/ 드론촬영=왕고섶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