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지난해보다 45%(114억 원) 늘어난 405억 원 발행한다.
올해 정책 발행은 청년기본소득 159억 원, 산후조리비 42억 원,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1억 원이 포함된다. 특히 공직자 복지포인트 지급액 중 5만 원씩을 수원페이로 지급, 3억 원의 정책발행액을 늘렸다. 일반 발행액은 200억 원이다.
수원시는 상시 6%의 인센티브에 더해 명절 기간에 특별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수원페이'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시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다. 이용자는 충전 금액의 6%에 해당하는 추가 인센티브를 받고, 사용금액 30%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가맹점은 신용카드와 비교해 0.3%p 정도의 수수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원페이는 수원시내 전통시장,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심언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청년기본소득·산후조리비 지원금 등을 수원페이로 지급해 수원페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