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정의·평화를 혁신교육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학교자치를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교육정책은 학교로부터 시작하겠다"면서 "학교 기본운영비의 자율편성,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교장공모제,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를 더욱 확대해 학교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경기교육 기본계획은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 순서로 3개년 단위로 만들어 정책의 지속성,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 교육감은 "참정권교육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민주시민교육을 지속‧확대하고 나아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이 교육감을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교육감 선거연령을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을 정부, 관계 기관과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하고, 학교체육과 지역 종목 체육회가 함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선순환하는 G-스포츠클럽을 확대하고, 마을교육공동체가 협력해 꿈의학교와 꿈의대학,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의 지역거점형 몽실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학생의 적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교육감은 "공간이 변해야 미래교육이 가능하다"며 "2030년까지 경기도 모든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신축하는 구체적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