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설 연휴 동안 경남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에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

무료 통행을 시행하는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간 도로 등 3개 민자도로며, 통행료 무료 시간은 설 전날인 1월 24일 0시부터 설 다음날인 1월 26일 밤 12까지 3일간으로 이 시간에 진입했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요금소 진입 시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는 차량은 연휴 3일 동안 마창대교 16만대, 거가대로 14만대, 창원~부산간 도로 16만대로 총 46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갈 무료 통행료는 총 13억원 정도로 도비로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설 명절 3일간 귀성차량에 대해 무료 통행을 실시해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 도내 방문객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에 많은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