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버튼에 침을 바르는 영상이 유포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남성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잡혔다.
홍콩 온라인매체 등은 5일 중국 광시(廣西)성의 아파트 단지에서 한 남성이 일행과 엘리베이터 버튼에 침을 바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구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고 엘리베이터에서 버튼 옆에 있는 티슈를 꺼내 자신의 침을 뱉고는 버튼에 문질렀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구류 10일에 처했다. 이 남성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고급인민법원은 “고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유포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