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22일 2명, 23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방역체제를 한층 더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확진자로는 성산구 3명, 마산합포구 2명이며, 성별로 보면 남성 3명, 여성 2명,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이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양성자 2명은 대구 교회만 다니고 지역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외 교인 모임장소라고 파악된 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집회장소로 이용되지 않는 곳으로 확인됐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교인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점검 하도록 하겠다"며 "교인 명단 제출 거부 시에 법률적으로 판단해 관할 경찰서와 함께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자진해 주말 예배를 오늘 임시 중지 조치하고 중·소형 교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불교도 14개 사찰에서 24일 초하루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성당도 미사의 규모와 횟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감계시장, 지귀시장, 소답시장, 상남시장, 진동시장, 경화시장, 용원시장 등 관내 5일장 7개소와 신마산·마산역 번개시장은 상황 종료 시까지 임시 휴장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구체화하기로 했다.
보건소에는 방역기능을 강화할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시청 본청에는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대응・대처하는 비상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방역체제 강화를 위해 구청에서도 방역 5분 대기반인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마을 구석구석 소규모 방역까지 실시하고, 24일부터 민간 방역업체 10개소를 함께 운영해 확진자 경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한 단계 높은 행동요령을 요청한다"며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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