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 “일본내 코로나19 유행,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日 전문가 “일본내 코로나19 유행, 내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폭발적 감염 진행 없지만 경계 늦추는 것은 불가능”

기사승인 2020-03-10 14:42:01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내년 이후까지 장기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문제를 다루는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9일 회의를 마치고 열린 회견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 회의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본 내 유행을 억제했더라도 해외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등에 의해 일본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회의 구성원인 다테다 가즈히로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은 "인플루엔자처럼 따듯해지면 사라지는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싸움을 수개월에서 반년, 해를 넘겨 계속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전문가 회의는 “폭발적인 감염 확대는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일정한 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나 경계를 늦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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