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8명의 새로운 러시아인 확진자가 나왔다”며 “6명은 모스크바, 2명은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州)에서 등록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책본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은 모두 최근 2주 동안에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어린이로 증상은 전혀 없으며 보균자로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방문 뒤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에서 발병했던 러시아인 1명은 지난 7일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으며, 시베리아 지역에서 지난 1월 가장 먼저 발병했던 중국인 2명은 지난달 중순 완치돼 퇴원했다.
러시아 당국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했다가 발병해 지난달 귀국한 뒤 중부도시 카잔에서 치료를 받은 러시아인 3명은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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