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동선·접촉자 공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알려 동선 공개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에서 염 시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전파하는 이들이 있다"며 "왜곡된 정보가 확산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에 대한 정보 공개는 피상적인 정보를 모아서 하는 게 아니라 공개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불신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공개기준과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4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개시간은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일까지'이고, 공개 장소는 '시간·공간적으로 감염을 우려할 만큼 확진자로 인한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이동수단 포함)'다.
거주지 세부 주소와 직장명은 공개 안하지만,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했을 우려가 있으면 직장명을 공개할 수 있다.
또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한다.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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