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 “증시 반등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혹은 백신 개발”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바로 등장했던 신종플루와는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도 그리고 치료제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를 위한 임상은 약 300건 정도로 전 세계에서 많은 수의 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크게 분류하면 바이러스 제거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면역조절제, 항염증제 등이 있고, 이 가운데 관심이 높은 의약품은 길리어드사”라고 언급했다.
그는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동정사용(치료제가 부재한 경우 그 적응증에 승인받지 않은 의약품을 실험적으로 처방하게 하는 제도)시 단기간 내에 환자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선 연구원은 “이 밖에 주목할 만한 의약품 물질로는 에이즈치료제로 허가받은 칼 레트라(Kaletra)로 현재 14건의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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