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과 유럽의 일반 기업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힘을 싣고 있다. 프랑스 청바지 업체가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공호흡기 제작을 검토하는 등의 사례가 이에 속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청바지 업체인 1083은 지난 16일 의사들의 요청에 따라 위생 마스크를 제작하기 시작해 현재 프랑스 전역의 의사, 간호사, 구급차 운전사 등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항공기 부품 업체인 메깃은 인공호흡기 제작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프랑스 와인 업체인 페르노 리카는 미국 공장에서 손 소독제 생산을 시작했고 스웨덴에서는 보드카용 알코올을 손 소독제용으로 기증했다.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인공호흡기 제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M, 포드 등이 의료 기기 생산 검토에 착수하는 등 미국과 유럽의 많은 일반 기업들이 마스크, 손 소독제, 의료장비 생산에 이미 동참하고 있거나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circl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