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 청년작가 기획전 ‘탈각:break out’전 선보인다

전주미술관, 청년작가 기획전 ‘탈각:break out’전 선보인다

기사승인 2020-03-24 18:26:50
오승한, Eye Contact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미술관에서는 동시대 미술을 엿볼 수 있는 청년작가 기획전 ‘탈각:break out’이 펼쳐진다.

전주미술관에서는 내달 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전 주제에 맞춰 감정을 표현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0 전주미술관 예술인 모집’을 통해 선정된 김준희, 매드김(김성빈), 오승한 작가의 설치작품 5점과 유화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탈각:break out’전은 현재를 살고 있는 청년작가들이 과거, 현실, 미래 등 시간적인 흐름에 따라 자신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우울, 기쁨, 무관심 등 감정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공통된 듯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준희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나타내고자 한다. 시간별로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매드김 작가는 인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우울,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대담하게 그려내는 것으로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오승한 작가는 애벌레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변화되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애벌레를 통해 표현한다. 그의 무미건조 시리즈는 애벌레 시점을 넘어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주미술관은 오는 5월 8일 오후 6시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뮤지엄 나이트’를 진행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매드김 작가는 현장에서 즉석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페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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