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영주시에 산불이 발생해 수천 평의 산림을 태웠다.
25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오후 2시 3분께 안동시 도산면 운곡리 7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5분께 주불을 잡고 잔불정리에 돌입했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총 6대(산림청 5대, 임차 1대)의 산불진화헬기와 인력 150여 명이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 후 산불 재발위험을 고려, 산림청 헬기로 일몰 시간까지 물을 살포했다.
산불 피해면적은 13여ha로 조사됐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42분께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31-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산림 약 1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불 진화에는 총 4대(산림청 3대, 임차 1대)의 산불진화헬기와 11대의 진화차량, 15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해 지상 진화인력을 동원, 잔불 정리에 애썼다.
이종건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태우기에 특히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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