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마련한 특별편 운항이 갑자기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해당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르려던 한국 교민들은 현지에 발이 묶여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4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9시 55분께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HZ5450편 운항이 출발 몇시간 전 갑작스럽게 취소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여객기 승객인 한 교민은 “비행기 탑승 직전에 운항이 취소된 것을 알았다”면서 “러시아 각지에서 모인 유학생과 교민들이 현재 공항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여객기를 이용하려던 100여명의 교민이 운항 취소 탓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히 하바롭스크에 영사관 인력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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