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9일 상주시는 5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안동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했다고 밝혔다. 5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5일 감염돼 격리 생활을 해왔다. 이에 따라 상주시의 확진자 모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원하거나 퇴소했다.
상주시에는 지난 2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난달 3일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의 확진자 발생이 멈춘 지 37일, 첫 번째 환자 발생 49일 만에 전원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상주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시민과 각급기관단체, 사회단체와 공무원이 합심해 지역 사회 구석구석을 집중 방역했다. 시민은 생업을 중단하는 등 불편을 참아내며 확산 방지에 동참했다.
또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각종 모임의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했다.
상주시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자가 격리자 관리와 생활지원센터 운영을 철저히 해 추가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해외 입국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게 하고 자가 격리(2주)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주시는 자가 격리자 관리를 위해 점검반을 구성해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가 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동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생활밀착형 방역 활동을 지속하고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