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한미약품이 프랑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기술 수출했던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임상 3상 도중 반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미약품 등 제약업계와 연합뉴스 등을 종합하면 당초 사노피는 임상 3상 시험까지는 완료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랬던 것이 입장이 달라지자 한미 측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두 회사는 120동안 협의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임상 3상 완료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또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를 수소문하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도입 후 임상에 들어갔다지만, 작년 말 임상 3상 후 글로벌 판매를 맡을 파트너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한미 측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겠다는 사노피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절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미약품이 2015년 말 사노피에 기술 수출했던 ‘퀀텀프로젝트’도 모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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