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오는 3일 완공하고 운용에 들어간다.
2일 시에 따르면 마을상수도는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을 공동 관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마을상수도는 단수사고가 발생하면 주민 신고에 의해 현장에 출동, 보수를 한 탓에 소요시간도 오래 걸리고 생활용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6억3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전체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는 지역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5월초부터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은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수위, 소독약품 부족 유무,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을상수도 관정이나 물탱크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담당직원과 관리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영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마을상수도는 관정이나 물탱크가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시설물 관리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을상수도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실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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