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사와 반려견의 마음읽기 책 출간
#황소걸음, 신간 '글쎄 개가 보기엔 말야' 출간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인 톰 디스브록(Tom Diesbrock)의 반려견 ‘야콥’이 전하는 마음과 정신의 건강행복 이야기, '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황소걸음)가 나왔다.
코로나19 생활방역 시대를 맞아 지치고 울적해진 심신을 달래줄만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톰과 야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삽화를 보며 반려견과 인간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고개가 끄떡여지고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독일에 사는 톰은 시와 일과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싱글남이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인도 여행에서 야콥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함부르크로 돌아온 후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콥을 입양한다. 야콥은 남인도 바르칼라 해변의 떠돌이 개였으나 톰의 주선으로 독일로 이민 왔다. 피자만 보면 인지능력이 민달팽이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행복에 관한 한 전문가로 주인과 주변의 평가받고 있다.
톰과 야콥, 둘은 지금 함부르크에서 고양이 카미노와 함께 살며 집과 상담실을 오간다. 상담실 바구니 집에서 톰과 톰의 내담자가 하는 말을 엿듣는 야콥은 인간의 심리와 사고방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헤친다.
톰은 야콥에게 인간의 심리와 사고방식을 설명해주고, 행복 전문가인 야콥은 걱정 많은 톰에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큰 웃음과 깨달음을 주는 이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행복이 오는 길목에 서 있게 됐음을 깨닫게 된다. 344쪽, 값 1만4800원.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