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항공편이 줄어들거나 사실상 락다운 상태가 되면서 실제 입시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학인 텍사스주립대는 '2020학년도 후기 모집을 위한 입학 및 장학생 선발 1:1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형은 오는 22일(월) 학동역 하트뮤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텍사스주립대는 댈러스-포트워스 메트로폴리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US News에서 발표하는 National Universities Ranking 대학(상위 7%이내 대학)으로 경영학, 컴퓨터공학, 음대, 미대, 심리학, Pre-메디컬, 간호학, 교육학 등 100여개의 전공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 주에서는 네번째로 오래된 곳이다.
텍사스주립대 음대는 성악, 피아노를 비롯하여 Flute, Clarinet, Oboe, Bassoon, Saxophone, Trumpet, Horn, Trombone, Tuba/Euphonium, Percussion, Guitar 등 다양한 공연(Performance) 전공이 있다. 이 대학 교육학 분야는 텍사스 내에서 College Database 랭킹 1위로 선정될 만큼 인정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음악교육(Music Education) 전공이 한국 학생들로부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음악교육을 전공을 마치고 텍사스 주 음악교사자격증 시험을 통과를 하면 졸업 후 미국 이민국에서 제공하는 OPT(외국학생 임시노동 허가증)로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근무가 가능하다. 국내 존재하는 50여 개 국제학교의 음악교사도 진로 목표로 삼을 수 있다.
텍사스주립대 음대는 David Davies 음대 학과장을 비롯하여 총 46명의 교수진과 300여 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최근 약 300억을 투자해 최신식 건물을 건립했다. 600석 규모 콘서트 홀, 75석 규모 리사이틀 홀, 28 개 연습실, 5개 리허설 홀 등을 갖췄따. 더불어 Flute 전공 Dr. Julee Kim Walker 한국인 교수가 음악을 전공하는 한국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아이비리그대학을 포함한 미국 음대 사립대학교와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텍사스주립대 등 미국 음대 주립대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성적, 토플, SAT 가 필요로 하며 보통 1년에서 2년의 유학 준비기간을 거치게 된다. 텍사스주립대 음대 국제특별전형을 통하면 국내 서울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에서 6개월 동안 토플면제 ESL 영어수업을 듣고 동시에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수학 등 총 12학점 교양학점을 취득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텍사스주립대 1학년 1학기를 다니는 동일한 효과가 있다.
텍사스주립대학은 학비, 기숙사비, 식비, 보험료 등을 포함한 1년 총 유학비용이 3천만원대다.우수 오디션 장학생에 선발되면 연간 약 2천만원대의 비용으로 미국 음악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뉴욕포커스 정윤주원장은 “국내 수시 및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국내 입시와 상관없이 차선책으로 본 텍사스주립대 음대 입학 및 장학금 오디션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입시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며 “Indiana University, Juilliard 등의 미국 명문 음대 진학을 하는데 패스웨이 프로그램으로 본 텍사스주립대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주립대 음대 후기 모집 선발 방식은 Rolling Base 선착순 선발 방식으로 총 10명 정원으로 모집하며, 장학생 선발 인원은 총 5 이내로 선발된다. 지원자격은 고3재학생, 재수생, 검정고시합격자, 해외유학생, 국내외대학생이며, 미국 비자발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오디션 안내 및 자세한 학교 정보는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에서 6개월(2020년 6월 29일~12월 18일) 동안 영어공부 및 교양수업을 수강하고 2021년 1월 5일 텍사스주립대로 출발하게 된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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