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교수 "수도권, 2차 유행 올수도..솔직하게 위기의 시작 알려라"

이재갑 교수 "수도권, 2차 유행 올수도..솔직하게 위기의 시작 알려라"

기사승인 2020-06-19 09:44:36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코로나19 2차 유행을 강하게 경고했다.

이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언젠가 시작될 수 있는 2차 유행은 올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양치기소년을 자처하면서 4월초부터 수도권의 유행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와 정부는 의견을 달리 할 수 있고 충분히 이런 갈등 속에서 수렴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의 시점의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이 어찌할 수 없는 강고함이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금보다 늦으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생활속거리두기를 지켜가도 좋으니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지금 위기의 시작이라고 꼭 이야기하시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겠다고 강하게 메시지 전달을 해 달라. 그리고 말에 합당한 대비능력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언젠가 시작될 수 있는 2차 유행은 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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