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최근 2주간 일일신규확진자가 43.4명으로 집계돼 이전 2주간 34.3명보다 높게 나타나 지자체별로 방역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최근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보고 받고 향후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종교시설·방문판매 설명회·각종 소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나타나고 있으며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1주간은 충청지역을 중심으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최근의 감염사례 발생과 관련한 강화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619개소의 소규모 종교시설 및 7334개소의 방문판매업소 등 특수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또 214개소의 요양병원과 1024개소의 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등 노년층 밀집시설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을 행정지도했다.
인천시는 1540개소 소규모 종교시설에 집합제한을 진행하고 있고, 홍보관 형태의 방문판매 사업장에 대해서도 11일부터 별도 해제시까지 집합금지를 발령했다. 요양원 등 노인 밀집시설에 대해 입소자·종사자 방역조치, 책임전담제 지정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2578개소의 소규모 개척교회·기도원, 754개소의 방문판매업체 등 특수거래업체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요양원 등 노인 다수 이용시설에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노인요양기관·장애인 시설 종사자 11만777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충청지역 지자체도 방역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종교시설 현장점검, 특수판매업 집합금지명령 및 실태조사를 추진했고, 시내 요양병원 환자, 종사자, 간병인 진단검사 및 요양원 점검, 소독 등을 실시했다.
충청남도는 소규모 종교시설에 대해 활동자제 협조요청을 내렸고, 867개소의 방문판매업소에 대해 집합제한·집합금지 등 행정조치했다. 또 요양원,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정신병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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