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3세.
6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수백 편의 영화음악을 만들어온 엔니오 모리코네가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모리코네는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로마 출신으로 1928년 생인 모리코네는 영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500여편이 넘는 영화의 주제곡을 만들어왔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영화 '헤이트풀8'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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