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위”

이철우 경북지사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위”

일 방위백서 16년째 ‘독도영유권’ 주장에 강력 항의

기사승인 2020-07-15 09:34:06
▲사진=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일본정부가 지난 14일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하자 강력히 항의하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지난 2005년부터 16년째다.  

일본은 올해들어서도 지난 3월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5월 외교청서에 이어 3번째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이토록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치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방위백서의 안전보장협력에 관한 기술에서 한국의 순위가 작년 판부터 호주, 인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국)에 이어 4번째로 배치하는 등 날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무모한 공세가 이어지자 이 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어 “독도는 누대에 걸친 우리의 생활터전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이며,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 영유권’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과거 제국주의적 영토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인 행위로써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일본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영토침탈 행위는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동반자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방위백서를 즉각 폐기하고 동북아 번영과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 후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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