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이 1000건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17건의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됐으며, 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5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건으로 확인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15일 공개했다.
재단은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를 모두 담은 KoNECT 브리프를 발간한 바 있으며, 주기적으로 임상시험 동향을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1060건이다. 전체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18.9배 증가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666건으로 20.8배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여전히 임상연구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상시험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013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47건이었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649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345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9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4.1%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3월 11일 기준 3건에서 119건으로 39.7배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국내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은 13일 기준 전체 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5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건이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41.2%)으로, 3건은 연구종료, 1건은 대상자 모집완료돼 현재 3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