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 전담팀'을 신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개정되는 아동복지법 등에 따라 아동학대 피해조사 업무가 민간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돼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산하에 아동보호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아동보호 전담팀은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 조사, 피해아동 보호조치를 전담하는 공무원과 보호 조치된 아동 보호계획 수립, 사례 관리를 전담하는 요원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전담 공무원에 대한 전문교육과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업무 인수 인계, 전담 인력 보충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아동학대 관련 업무 책임성을 규정하고 전담 공무원의 의무적 배치를 내용으로 하는 '포항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10월 이전 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피해 현장 조사 거부 사례 감소, 아동보호·사후관리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성현 복지국장은 "아동보호 전담팀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아동학대 사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피해아동의 상황에 맞는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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