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여행의 첫 관문인 신경주역 1층 로비에 응원메시지로 가득 채워진 거대한 하트모양의 담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m 높이의 이 조형물은 일명 '경주 응원담장'으로 불린다.
국내·외 관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시 이름을 넣은 'I♥경주' 문구도 눈에 띈다.
이 때문에 경주 응원담장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다.
원래 이 자리에는 신경주역사의 시작과 함께 했던 테디베어 포토존이 있었다.
하지만 노후되고 관광객 트랜드도 바뀌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기존 포토존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경주 응원담장 포토존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경주 응원담장의 탄생은 지난달 8일 열린 '경주시민의 날' 행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봉황대 야외광장에서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침체된 도심상권 되살리기 응원메시지 릴레이'를 통해 모인 카드가 조형물로 재탄생한 것.
주낙영 시장은 "응원메시지 릴레이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울려퍼지는 즐거운 합창과도 같다"며 "힘찬 응원의 기운이 담긴 경주 응원담장은 밝은 첫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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