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정재 미래통합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이 당내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미래통합당은 30일 성폭력에 대한 제도를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성폭력 대책 특위는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원내 인사로는 양금희·서범수·전주혜·황보승희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김삼화 전 국회의원, 김성경 한국여성변호사회 대외협력이사, 정희경 대한변호사협회 다문화가정 법률위원, 홍지혜 국민권익위원회 법률상담관, 조연빈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피해자 법률구조사업 전문변호사, 여명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합류했다.
성폭력 대책 특위는 성폭력 피해자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진단, 피해자 중심의 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재 의원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와 같이 2차, 3차 가해에 시달리는 경우가 발생해선 안된다"면서 "성폭력 자체의 근절은 물론 2차, 3차 가해 대책도 함께 마련해 모든 성폭력 피해자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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