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었다.
대학 측은 지난 27~31일까지 '설계·시뮬레이션 자격증 CATIA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CATIA 자격증은 프랑스 다쏘시스템에서 자동차, 항공기를 설계·개발하기 위해 만든 3차원 설계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자동차 제작 기업과 항공기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현장 강의와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지식 기반 설계 실무 적용 능력을 기르고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강화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좌석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개인위생과 감염방지에 만전을 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손용하(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4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강의, 자격증 시험응시에 부담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원종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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