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만에 1평(3.3㎡)당 서울 아파트 가격이 947만원 올랐다.
4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평당 평균 시세는 2017년 5월 1731만원에서 올해 7월 2678만원으로 54.7%(947만원)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고 1평당 2000만원이 넘는 자치구가 17개로 확인됐다. 평당 가격 상승률은 성동구가 81%(15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70.1%, 935만원), 종로구(66.9%, 1178만원), 동대문구(66.1%, 865만원), 강동구(66.0%, 954만원), 마포구(65.0%, 1171만원), 송파구(63.6%, 1259만원), 영등포구(63.5%, 1059만원), 광진구(62.8%, 1129만원) 등의 순이다. 상승률이 낮았던 곳은 강북구(41.5%, 495만원), 은평구(42.4%, 536만원), 도봉구(42.9%, 464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 김상훈 의원은 “부동산 시장 전체를 투기로 간주해 규제로만 옥죈 부동산 정치의 결과”라며 “문 정부는 1주택 실수요자나 청년·신혼부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았고, 주택소유자들에게는 ‘세금 폭탄’을 터뜨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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