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체험하고 즐기는 수학교육을 위해 권역별 수학체험센터를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수학체험센터’는 수학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의적 문제해결력, 협업·참여·공유 능력 함양, 수학체험이 가능한 특화된 공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센터는 △서부(상주) △남부(경산) △북부(안동) △중부(칠곡) 등 4개 권역에 건립된다.
서부수학체험센터는 상주시 왕산로 41번지 옛 상주영어체험센터를 개축한다.
사업은 총 38억19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950㎡, 2층 규모로 진행되며, 오는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건축 형태는 모든 국민들이 중학교 수학시간에 배운 피타고라스 정리(직각삼각형의 빗변 길이의 제곱은 나머지 두 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과 같다)에서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
서부수학체험센터가 건립되면 상주, 김천, 문경을 포함한 경북 서부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체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에 건립되는 남부창의인재교육지원센터는 (구)성암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경산·청도·영천·군위·고령 등 경북 남부권 창의융합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58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644.4㎡, 연면적 8874㎡의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센터는 2021년 12월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1층 수학체험센터, 2층 메이커교육센터, 3층과 4층은 경산교육지원청 산하 영재교육원과 발명교육센터, 영어타운을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수학체험센터와 메이커교육센터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민들이 참여 가능한 전시체험공간을 마련하고, 활동중심의 수학·메이커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북부수학체험센터는 안동시 풍천면 지풍로 1434-11 (구)풍천중학교에 총 사업비 약4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382㎡, 2층으로 건립된다.
1층은 흙, 물, 빛 등 생활속에서 수학을 찾아보는 22종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놀이처럼 쉽게 수학 원리를 체험하는 ‘휴’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교과서 연계 체험활동과 수학동아리 활동 지원 공간으로 31종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 주제별 전시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준공은 2021년 7월 예정이다.
중부수학체험센터는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 867 북삼초 오평분교에 들어선다.
사업은 총 4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87.3㎡ 1층 규모로 진행되며, 오는 8월 설계에 들어가 202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에는 교구의 조작 활동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는 전시, 체험 공간뿐만 아니라 직접 수학교구를 만들거나 학생들이 착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수학공방으로 꾸려진다.
경북교육청은 수학체험센터가 완공되면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지닌 융합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권역별 건립되는 수학체험센터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 미래사회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