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이 목전에 와있는 것 같다”면서 “도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행정기관이 모두 합심해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감염이 경북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된데 따른 긴급 담화문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3일간 7명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 상황이다.
이 지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고,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도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지시했다.
최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166명, 16일279명, 17일197명, 18일246명, 19일 297명 등 5일 연속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우려한 것이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은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의지를 재점검하고, 전국적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하고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있다”면서 “광복절 집회참가자들은 자신을 믿고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지난 8일 경북궁역과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참가자 등이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대비해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과 동국대학교 경주 병원에 수용병상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3월 선제적으로 실시한 예방적 코호트격리 때와 같은 심정으로 면회제한, 방역수칙준수 등 시설 내 코로나19 침투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수도권에서는 교회, 식당, 상가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손 씻기 ▲아프면 쉬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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