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 3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고강도 방역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889억원을 투입해 2만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가동하는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은 지난 7월 1차 모집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9000여명 가운데 선발한 인력이다.
방역단은 현재 관문인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에 142명을 투입해 체온측정, 방역,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막바지 휴가철과 연휴가 겹쳐 많은 인파가 모인 해수욕장에는 123명의 방역단이 발열검사, 안심손목밴드 부착,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관광지에서도 178명의 인원을 투입해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역단은 아울러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배치돼 방역활동과 함께 주기적으로 의심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또 최근 개학을 맞은 각 급 학교와 어린이집에 830여명의 방역단을 투입해 방역은 물론 교통안전지킴이 급식 도우미 활동까지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경북도는 앞으로 클린안심방역단을 4천명까지 확대하는 등 희망일자리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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