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경북지역의 양봉 농가를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다.
31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기획경제위원회 방유봉 의원(미래통합당, 울진)은 양봉 농가를 지원하는 '경상북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 안은 양봉산업 육성을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 안에는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도지사 책무, 양봉산업 실태조사, 밀원식물의 조성, 선발·증식, 보호·관리, 양봉농가 및 양봉산업 지원, 양봉산업 관련 단체의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생태계의 유지·보전 등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양봉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유봉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밀원식물의 감소와 양봉생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도내 양봉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제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에 봉착한 지역의 양봉산업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 26일부터 개회 중인 제318회 임시회 기간 내에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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